강원도 양구군이 지난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역대 최고 수치인 309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2023년 스포츠마케팅 경제효과 232억원보다 77억원 많은 것이다.
군은 지난해 테니스, 야구, 역도, 펜싱 등 15개 종목에서 104개 전국 단위 대회를 개최했다. 또 10개 종목 97개 전지훈련팀도 유치했다. 이를 통해 선수, 가족, 대회 관계자 등 30만명이 양구를 찾았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축구, 야구, 농구 등 단체종목을 적극적으로 유치했다. 배드민턴, 세팍타크로 등 신규 종목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마케팅의 확장성을 증대시켰다.
군은 올해도 동계 시즌 스포츠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각종 대회가 열리지 않는 동계 시즌(1~2월)을 활용해 테니스, 역도, 야구 등 45개 종목 전지훈련 팀을 유치할 계획이다.
전지훈련에 이어 각종 대회 유치에도 나선다. 이미 군은 2월 7일 개막하는 청춘양구 2025 생활체육 전국 유도대회를 시작으로 3월까지 야구, 펜싱, 테니스 등 7개 대회를 양구에 유치했다.
군은 전지훈련 팀 유치를 위해 선수 전용 트레이닝센터 이용 지원, 숙박비 지원, 경기장‧시설 무상 이용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대회 참가자를 위한 워크숍과 관광명소 현장 체험 등 지역경제와 직결된 스포츠마케팅도 추진 중이다.
김영미 스포츠재단 사무국장은 5일 “매년 양구를 방문하는 전국의 수많은 체육인과 가족들을 위해 체육시설을 지속해서 점검·개선하고 있다”며 “고품질의 서비스와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의 이미지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구=서승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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